
줄거리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가 마침내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이번 작품은 앞선 세 편과 인물이나 사건으로 얽히지 않은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이름이 같은 두 청년, 장태영과 박태영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둘도 없는 단짝이었던 두 사람은 함께 명문대에 진학한 뒤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어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유독 운이 좋은 장태영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면서, 박태영의 마음속에는 서서히 질투와 열등감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사업이 정점에 다다를수록 두 사람 사이의 균열도 커져만 가고, 결국 베트남 출장길에서 박태영은 절친했던 친구를 배신하는 선택을 하고 맙니다. 모든 것을 잃고 벼랑 끝에 몰린 장태영은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뒤, 전설적인 타짜로 알려진 곽동욱을 만나 그에게서 승부의 기술을 전수받게 됩니다. 그 사이 일본 야쿠자 조직을 등에 업은 인물 가네코는 한국의 온라인 도박 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한국과 일본, 베트남의 거물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초대형 판을 준비합니다. 결국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친구는 이 거대한 도박판 위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고, 우정과 배신, 복수가 뒤엉킨 마지막 승부가 펼쳐집니다. 기존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화투 대신 이번 작품에서는 텍사스 홀덤 포커가 승부의 중심 소재로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등장인물 및 평점
이번 작품을 연출한 인물은 사회 이슈를 다룬 국가부도의 날과 휴먼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보였던 최국희 감독입니다. 도박이라는 소재를 다룬 데뷔작 스플릿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시리즈 최종장이라는 무거운 부담을 짊어지고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주인공 장태영 역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배우 변요한이 맡았으며, 목숨의 위협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적인 얼굴까지 폭넓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라이벌이자 오랜 친구인 박태영 역에는 최근 여러 작품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노재원이 캐스팅되어 두 사람의 팽팽한 감정 대결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전설의 타짜 곽동욱 역으로 배우 조우진이 특별출연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야쿠자 배후 인물 가네코 역은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맡았고, 그 외에도 윤경호, 문지훈, 임세미, 김민호 등 총 열한 명의 배우가 합류해 한국과 일본, 베트남을 넘나드는 큰 스케일의 이야기를 뒷받침했습니다. 시사회 이후 나온 평가를 살펴보면, 시원한 액션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 그리고 전작과 다른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맞춰 다소 소모적으로 그려진 일부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나, 포커 룰을 잘 모르는 관객에게는 다소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즈 1편이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이후 후속작들의 흥행 성적이 점차 낮아졌던 만큼, 이번 최종장이 그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외반응
국내 언론과 평단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이번 작품은 원작자와 시리즈 초기 연출자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일담이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원작 만화의 네 번째 이야기를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로 꼽아온 창작진의 언급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서 상징성이 크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과 취재진 사이에서는 전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무리 없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는 반응이 다수 나왔으며, 특히 초반부의 액션 시퀀스와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평론에서는 두 주인공의 관계를 조명하는 서사의 깊이나 후반부 긴장감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제기되며, 호불호가 엇갈리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해외 쪽에서는 아직 정식 개봉 일정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선 시리즈가 여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해외 관객에게도 꾸준히 소개되어 온 만큼, 한국 도박 누아르 장르의 대표작으로서 이번 최종장 역시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명절 연휴 극장가라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국내외 관객들의 최종 평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