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실전파 액션 배우로 유명한 스콧 애드킨스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특히 거칠고 날것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있습니다. 2019년 개봉한 '어벤지먼트'입니다. 감독 제시 V. 존슨과 애드킨스가 여섯 번째로 함께 작업한 이 영국산 갱스터 액션 영화는, '겟 카터'나 '롱 굿 프라이데이' 같은 고전 영국 갱스터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화려한 반전보다는 묵직한 복수와 실전 액션에 집중한 이 영화를 정리해 봤습니다.
기본 정보

- 감독: 제시 V. 존슨 / 각본: 제시 V. 존슨, 스투 스몰
- 주연: 스콧 애드킨스, 크레이그 페어브래스, 토마스 버고스
- 장르: 액션, 스릴러, 범죄, 갱스터
- 러닝타임: 88분
- 제작국가: 영국
- 제작비: 240만 달러
- 개봉일: 2019년 5월 24일(미국, VOD·극장 동시) / 7월 1일(영국)
줄거리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이던 케인 버지스는 생명이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중이었지만, 그가 도착했을 땐 이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배신과 죽음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케인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됩니다. 그가 향한 곳은 형 링컨이 이끄는 런던 뒷골목의 범죄 조직 아지트. 링컨의 오른팔 하이드에게도 계산이 남아있던 케인은, 회상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되짚어갑니다.
몇 년 전 사업 자금이 급했던 케인은 링컨에게 비즈니스 제안을 했다가 위험한 거래에 휘말려 결국 영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벨마시 교도소에 수감되고 맙니다. 그런데 수감된 첫날부터 정체불명의 살해 위협이 끊이지 않았고, 살아남기 위해 케인은 점점 괴물로 변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케인과 링컨 사이의 오해가 낳은 비극이었지만, 진실을 알 길 없던 케인은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링컨의 모든 것, 그가 쌓아 올린 부정한 시스템 전체를 파괴하는 것으로 복수를 완성하기로 결심합니다.
등장인물 및 평점
케인 버지스 역은 실전파 액션 배우 스콧 애드킨스가 맡았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인물의 분노와 광기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커리어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케인의 형이자 범죄 조직의 보스 링컨 역은 크레이그 페어브래스 배우가 맡아 형제 관계에 얽힌 복잡한 감정을 그려냈고, 이 외에도 닉 모란, 키어스턴 웨어링, 루이스 만딜로 등이 조연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평점 면에서 '어벤지먼트'는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서사적 치밀함보다는 스콧 애드킨스의 실전 액션 시퀀스가 시각적 만족을 주는 영화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특히 애드킨스가 극 후반부까지 거의 절반가량을 분노에 가득 찬 상태로 연기했다는 점에서 그의 커리어 중 가장 사납고 짐승 같은 캐릭터라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복수의 동기가 되는 서사가 깊이 파고들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함께 지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액션 안무만큼은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높은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국내외 반응
국내에서 '어벤지먼트'는 대규모 극장 개봉보다는 VOD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소개된 작품입니다. 대중적으로 크게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스콧 애드킨스의 팬들과 실전 액션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꾸준히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제작사에서 무료로 풀 버전을 공개하기도 해, 별도의 결제 없이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국내 팬들 사이에서 알려진 특징입니다.
해외에서는 로튼토마토를 비롯한 평론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 영화 매체 시네이프 스는 이 영화를 스콧 애드킨스와 제시 V. 존슨 콤비가 2017년부터 함께 만들어온 여러 작품 중 하나로 소개하며, 격투 액션보다는 영국 갱스터 영화 특유의 정서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2020년에는 무삭제 확장판이 별도로 공개되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협업작 중에서는 '더 데트 콜렉터'만큼 개인 취향에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아도, 5편이 넘는 협업작 모두가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 콤비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도 함께 언급됩니다.
개인적인 총평
'어벤지먼트'는 복잡한 반전이나 정교한 서사보다는, 스콧 애드킨스의 압도적인 실전 액션과 짐승 같은 캐릭터 몰입도로 승부하는 작품입니다. 복수의 동기가 다소 얕게 다뤄진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교도소 안에서 서서히 괴물이 되어가는 케인의 변화 과정과 그 끝에서 폭발하는 액션 시퀀스만큼은 확실한 만족감을 줍니다. 화려한 스토리보다 리얼한 격투와 복수극의 쾌감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관람 포인트 정리
- 교도소 안에서 괴물로 변해가는 케인의 심리 변화 과정 지켜보기
- 스콧 애드킨스의 실전 액션과 짐승 같은 존재감 즐기기
- 형제 사이의 오해가 만들어낸 비극적인 복수극 구조 곱씹어보기
- 2020년 공개된 무삭제 확장판과 극장판의 차이 비교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