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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줄거리, 인물, 국내외반응

by 디지복 2026. 9. 17.

들어가며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을 선보인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으로 들어갑니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입니다. 이 영화는 2026년 9월 23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앞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통해 이미 실관람 반응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 개봉 전이지만, 공개된 예고편과 초반 시사 반응을 바탕으로 이 화제작을 미리 정리해 봤습니다.

기본 정보

영화 암살자(들)

  • 감독: 허진호
  • 각본: 권기준, 이지민 / 각색: 신준호
  • 주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 조연: 최유리, 류혜영, 김대명, 배성우
  • 장르: 범죄, 정치 스릴러
  • 러닝타임: 130분 이상
  • 개봉일: 2026년 9월 23일
  • 제작/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

줄거리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이 한창인 서울의 한 극장. 대통령의 경축사가 진행되는 도중 객석에서 갑작스러운 총성이 울리고, 저격범 문태광이 대통령을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첫 발은 자신의 허벅지에, 이어진 총알들은 대통령 연설대와 영부인, 그리고 무대 뒤 태극기 쪽으로 향합니다. 사건은 재일교포 문태광의 단독 범행이자 북측의 지령에 의한 암살 시도로 빠르게 결론이 내려지지만, 발견된 탄흔의 개수와 실제 총성의 횟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이 미스터리를 파고드는 것은 세 사람입니다. 사건 현장에 경호 인력으로 투입되어 모든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경감 철구, 사건을 취재하다 눈앞에서 참사를 목격하게 된 신입 기자 영일, 그리고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기보다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는 모순된 정황을 끝까지 파고드는 베테랑 언론사 부장 재환.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건 당일 실제로 몇 발의 총성이 울렸는지, 그리고 문태광 외에 또 다른 저격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추적해 나갑니다. 이 작품은 실제 1974년 발생한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하면서도, 기록과 증언 사이에 남은 빈틈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나가는 팩션(faction) 형식의 미스터리 추적극입니다.

등장인물 및 평점

중부서 경감 철구 역은 유해진 배우가 맡았습니다. '파묘', '택시운전사', '베테랑', '왕의 남자'까지 천만 관객 영화 네 편에 출연한 배우답게,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인물의 예리한 촉과 집념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동성일보 정치부 기자 재환 역의 박해일 배우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사건을 담담하게 파고드는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미리 받았고, 신입 기자 영일 역의 이민호 배우는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앞서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여기에 최유리, 류혜영, 김대명, 배성우 등이 조연으로 힘을 더하며, 특별출연으로만 21명의 배우가 참여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정식 개봉 전이지만, 언론 시사회를 거친 초반 평가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사건에 기대어 너무 건조하게 가지도, 지나치게 신파로 흐르지도 않으면서 13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담백하게 끌고 간다는 평가가 나왔고,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이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유신 독재 시절 언론인의 신의와 정론직필을 지키려는 모습을 담아낸 지점이 호평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반응

국내에서 '암살자(들)'은 개봉 전부터 상당한 화제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해진과 박해일은 '이끼' 이후 16년 만에, 유해진과 이민호는 '강철중: 공공의 적 1-1' 이후 18년 만에, 박해일과 박정민은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재회하는 등 배우들의 인연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1974년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내부자들'부터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으로 이어진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한국 현대사 3부작에 이어지는 작품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합니다.

해외 반응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식 개봉 전인만큼 국제적인 반응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같은 제작사의 전작들이 해외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한국 현대사를 다룬 웰메이드 정치 스릴러로 꾸준히 언급되어 온 만큼, 이 작품 역시 개봉 이후 비슷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작품으로 지켜볼 만합니다. 실제 역사적 사건을 다룬 만큼, 개봉 이후 해외 한국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실제 사건과 영화적 각색의 차이를 비교하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총평 (예고편 기준 기대평)

'암살자(들)'은 실제 역사적 사건의 미해결 된 의문에서 출발해, 그 빈틈을 어떻게 영화적으로 채워나갈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제목이 '암살자'가 아니라 '암살자들'인 이유, 그리고 여섯 발의 총성 중 설명되지 않는 두 발의 정체가 본편에서 어떻게 풀려나갈지 궁금해지는 예고편이었습니다.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유해진·박해일·이민호라는 검증된 배우들의 조합을 생각하면, 올 추석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손꼽을 만한 작품입니다.

관람 포인트 정리

  1. 실제 총성 발수와 발견된 탄흔이 일치하지 않는 미스터리의 실체 확인해 보기
  2. 철구·영일·재환, 세 인물이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 즐기기
  3.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한국 현대사 시리즈와의 시간적 연결점 되짚어보기
  4. 왜 제목이 '암살자'가 아닌 '암살자들'인지 스스로 추리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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