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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이커, 줄거리, 인물, 국내외반응

by 디지복 2026. 9. 24.

들어가며

헬보이로 유명한 배우 론 펄먼이 오랜만에 주연을 맡은 액션 드라마가 있습니다. 2023년 개봉한 '더 베이커'입니다. 조용히 빵을 굽는 노년의 제빵사가 실은 은퇴한 정부 소속 암살자였다는 설정으로, 손녀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대작 블록버스터라기보다는 소규모로 조용히 개봉한 작품이지만, 론 펄먼의 존재감만으로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라 정리해 봤습니다.

기본 정보

  • 감독: 조나단 소볼 / 각본: 파올로 만치니, 토머스 마이클
  • 주연: 론 펄먼, 엘라이어스 코니어스, 하비 케이틀, 조엘 데이비드 무어, 엠마 호
  •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 러닝타임: 104분
  • 제작 국가: 캐나다
  • 개봉: 2022년 오스틴 영화제 프리미어 / 2023년 7월 28일 미국 정식 개봉

줄거리

조용하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노년의 제빵사 파피는 사실 은퇴한 정부 소속 암살자로,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내온 아들 피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피터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손녀 델피를 데리고 파피를 찾아오면서, 파피의 조용했던 일상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피터가 수상한 마약 거래에 휘말려 실종되자, 파피는 잔혹한 범죄 조직 두목 머천트와 그의 냉혹한 해결사 빅에게 쫓기게 된 손녀 델피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자신의 오래된 능력을 꺼내 들게 됩니다. 아들이 살아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파피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진실을 쫓으며,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위협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갑니다.

이 작품은 아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처음 만난 손녀와 서로 의지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중심에 둡니다. 파피는 델피가 폭력적인 상황을 직접 목격하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도, 손녀를 위협하는 이들에게는 가차 없이 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반전보다는 상처받은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구원을 찾아가는 감정선이 극의 중심을 이루며, 액션 장면들은 그 감정적 서사를 뒷받침하는 장치로 기능합니다.

등장인물 및 평점

파피 사빈스키 역은 론 펄먼 배우가 맡았습니다. '헬보이', '나이트메어 앨리'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답게,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내면에 거친 과거를 숨기고 있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냉혹한 해결사 빅 역은 엘라이어스 코니어스 배우가, 범죄 조직의 두목 머천트 역은 하비 케이틀 배우가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파피의 아들 피터 역은 조엘 데이비드 무어 배우가, 손녀 델피 역은 아역 배우 엠마 호가 맡아 파피와의 유대감을 감정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평점 면에서 '더 베이커'는 IMDb 5.9점을 기록하며 평이한 반응을 얻은 작품입니다. 해외 평론가들은 이야기 자체는 특별히 새롭지 않은 전형적인 구성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상처 입은 인물들의 감정을 파고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이를 충분히 상쇄한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는 70대의 나이에도 액션을 소화하는 펄먼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해 편집과 슬로모션에 과도하게 의존한 점이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렸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국내외 반응

국내에서 '더 베이커'는 대규모 극장 개봉보다는 VOD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개된 작품입니다. 대중적으로 크게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론 펄먼의 오랜 팬들과 조용한 액션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작품에 가깝습니다.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뒤늦게 발견해 좋은 평가를 남기는 실관람객들의 후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편입니다.

해외에서는 2022년 오스틴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2023년 미국 극장에서 제한적으로 개봉했습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흔한 이야기지만 훌륭한 주연 연기로 격상된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일부 매체는 이 영화를 두고 한국식 복수·보호 액션 영화의 문법을 할리우드식으로 옮겨온 시도라는 흥미로운 비교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형 배급망을 탄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론 펄먼이라는 배우의 이름값 덕분에 해외 매체들의 리뷰 대상으로는 꾸준히 다뤄진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총평

'더 베이커'는 특별히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상처받은 할아버지가 손녀를 지키기 위해 과거의 능력을 되찾는다는 설정은 이미 익숙한 클리셰에 가깝습니다. 다만 론 펄먼이라는 배우가 가진 무게감과, 처음 만난 손녀와 쌓아가는 유대감을 그려내는 섬세한 연출이 이 익숙한 이야기에 진심을 불어넣습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인물들의 감정선에 집중해서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람 포인트 정리

  1. 론 펄먼이 그려내는 부드러움과 거침을 오가는 인물의 이중성 즐기기
  2. 처음 만난 할아버지와 손녀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쌓아가는 유대감 지켜보기
  3. 하비 케이틀, 엘라이어스 코티어스 등 베테랑 배우들의 악역 연기 비교해 보기
  4. 익숙한 클리셰를 감정 연기로 극복해 내는 방식에 주목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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