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범죄도시, 줄거리, 인물, 국내외반응

by 디지복 2026. 9. 17.

들어가며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시리즈의 시작점이 있습니다. 2017년 개봉한 강윤성 감독의 '범죄도시'입니다. 마동석 배우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이 작품은, 실제 조선족 범죄조직 소탕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형사 액션물인데, 개봉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가 순전히 입소문만으로 역주행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이후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규모가 커진 지금 다시 1편을 돌아보면, 왜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었는지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영화 범죄도시

  • 감독: 강윤성 / 기획: 마동석
  • 주연: 마동석, 윤계상
  •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누아르, 형사물, 블랙 코미디
  • 러닝타임: 121분
  •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일: 2017년 10월 3일
  • 대한민국 총 관객수: 6,880,546명 (최종)

줄거리

2004년 서울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한 신흥 범죄조직의 보스 장첸(윤계상)이 도시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오직 주먹 한 방으로 지역의 평화를 지켜온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인간미 넘치는 든든한 리더 전일만(최귀화) 반장이 이끄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은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서게 됩니다.

이 영화는 2004년 '왕건이파' 조직원 검거 사건과 2007년 가리봉동 일대 연변 조직 '흑사파' 검거 사건, 두 개의 실제 사건을 섞어 각색한 작품입니다. 통쾌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나쁜 놈들을 시원하게 때려잡는 전개가 핵심인데, 형사와 악당이 치열하게 치고받는 접전보다는 마석도가 상대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슈퍼히어로 물에 가까운 쾌감을 선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장첸 일당의 잔혹한 만행 상당수는 실제 사건보다 순화되어 각색되었는데, 이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묘사보다는 통쾌한 서사에 집중하려는 연출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및 평점

마석도 역은 마동석 배우가 맡았습니다. 이전까지 주로 조연이나 감초 역할을 맡아왔던 배우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특유의 존재감과 유머러스한 리액션으로 캐릭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선족 범죄조직 보스 장첸 역의 윤계상 배우는 그동안 자상한 훈남 이미지만 맡아왔던 것과 정반대로 잔혹한 악역을 소화하며 완벽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 역을 맡은 진선규 배우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마동석과 윤계상이 스스로 분량을 조연들에게 나눠준 결과라는 후일담도 전해집니다.

평점 면에서 '범죄도시'는 관객과 평론가의 평가 차이가 유독 컸던 작품입니다. 네이버 영화 기준 관객 평점은 9점대에 달했지만 전문가 평점은 6점대에 그쳤는데, 형사물이라기보다는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개성이 극을 이끄는 슈퍼히어로 영화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강윤성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국내외 반응

국내에서 '범죄도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3위로 조용히 출발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오르는 역주행 흥행을 보여줬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데다 두 주연 배우 모두 이전까지 흥행을 이끈 경험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공으로 평가받으며, 최종적으로 당시 기준 역대 청불 영화 흥행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극장 흥행뿐 아니라 VOD 판매에서도 2개월 만에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부가 수익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해외에서도 '범죄도시'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미국과 필리핀에는 'The Outlaws'라는 제목으로 정식 개봉했고, 일본에서는 한국 청불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체 관람가 판정을 받으며 상영되었습니다. 이후 2021년에는 인도의 국민배우 살만 칸이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작 'Radhe'가 제작되어 OTT 플랫폼에 거액에 판매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일본에서는 만화화와 리메이크 제작도 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해외 반응은 이 작품의 통쾌한 액션 서사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도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재미를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개인적인 총평

'범죄도시'는 복잡한 서사나 개연성보다는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통쾌한 액션에 집중한 오락 영화입니다. 조선족 범죄조직이라는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평범한 조선족 주민들과 악질 범죄자들을 분명하게 구분해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전개보다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지금까지 이어지는 시리즈의 매력을 처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관람 포인트 정리

  1. 마동석 특유의 존재감이 만들어내는 슈퍼히어로급 액션 즐기기
  2. 훈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윤계상의 악역 변신 주목하기
  3. 실제 사건과 영화 속 각색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기
  4. 조연 배우들에게 분량을 나눠준 두 주연의 배려가 만든 앙상블 연기 느껴보기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디지복